풍월당 기획음반
낭만적 정신의 밤의 노래
그리움과 눈물, 그 아득한 감정 36개의 독일가곡, 전설의 연주
서른여섯 곡의 리트를 두 장의 CD에 담은 ‘낭만주의 정신의 밤의 노래’입니다.
음반에 수록된 곡을 들으며 볼 수 있도록 책 속에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리트의 원문, 번역, 해설 36곡을 책으로 담았습니다. 반가운 곡도 있고, 생소한 곡들도 있을 거예요. 오래된 전설의 성악가들이 노래합니다. 녹음이 오래되어 썩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 아득한 맛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음반을 들으시다가 두 번째 음반으로 넘어가면 브람스 <영원한 사랑에 대하여>, 드보르자크 <나이 많은 어머니>, 차이코프스키 <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말러 <아름다운 나팔 소리 들려오는 곳>, 그리고 마지막에 담긴 R. 슈트라우스의 두 곡 <내일이면!>, <잠들러 가는 길에>……. 자세히 들여다보고 나만의 보석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참 좋습니다 .
젠-주흐트, 그리움이라는 말은, 그냥 그리움이 아니라 ‘그리움의 중독’이라는 말이랍니다. 죽도록 보고 싶어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상태를 말하겠지요. 그리움과 눈물, 그 아득한 감정을 가을에 어울리는 리트와 함께 하면 근사할 것 같습니다.
리트는 시민이 키워낸 가장 중요한 문화이므로 그림은 독일 시민 사회의 여러 풍경들로 넣었습니다. 도판 목록도 책과 음반속에 있으니 자세히 보시길 바랍니다. 독일 낭만주의를 함께 살았던 화가들의 그림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품고 있었던 노래들, 우리 삶 곳곳에 녹아 있는 노래들, 시와 음악이 서로 그리워하며…… 훌쩍 자라버린 노래들을 가슴 가까이 두고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SET] 도서 리트의 마음, 그리움